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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험자가 한 무리의 원숭이들을 우리에 가두고 천장에 바나나를 줄로 매달아두었다. 천장에 있는 바나나를 본 원숭이들은 그것을 얼른 먹으려고 줄을 타고 올라갔다. 그러자 과학자들은 호스로 찬물을 뿌렸고, 깜짝 놀란 원숭이들은 물세례를 받고 바닥으로 떨어졌다. 원숭이들은 바나나를 먹으려고 여러 번 다시 시도를 하지만 번번히 줄을 탈 때마다 찬물이 쏟아졌다. 그러자 곧 어떤 원숭이도 줄을 타고 오르려 하지 않았다. 그리고 그 뒤로는 원숭이들은 아예 바나나를 따려는 시도를 하지 않게 되었다.


실험자는 우리 안의 원숭이 중 한 마리를 새로운 원숭이로 교체했다. 신참 원숭이는 천장에 매달려 있는 바나나를 보자 눈을 반짝이며 줄을 타고 올라가려고 했다. 그러자 안에 있던 고참 원숭이들이 버럭 화를 내며 신참 원숭이를 제지한다. 신참이 올라가서 바나나를 건드리면 자기까지 찬물 세례를 받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이렇게 고참 원숭이들의 불 같은 성화에 위축된 신참 원숭이는 더 이상 줄을 타고 오르려는 시도를 하지 않게 된다. 그럴 때마다 실험자는 우리 안의 원숭이를 한 마리씩 교체했고, 결국 우리 안에는 직접 찬물 세례를 받은 경험을 가진 원숭이가 한 마리도 남지 않게 되었다. 그러나 여전히 어떤 원숭이도 바나나를 따 먹으려고 하지 않았다. 이제는 아무도 그 이유를 모르는데도, 어느새 원숭이들이게 바나나는 따 먹으면 안 되는 대상이 된 것이다.


이것이 그 유명한 게리하멜과 C.K. 프라할라드 교수의 논문에 소개된 화난 원숭이 실험이다 .


PDF원문: http://www.altfeldinc.com/pdfs/Competing%20for%20the%20Future.pdf



사회 생활을 하다 보면 느끼게 되는 점들이 있는데, 새겨 들어야 할 듯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