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media.daum.net/politics/others/newsview?newsid=20120701100607751
모바일인터넷전화(mVoIP) 서비스인 카카오톡의 `보이스톡' 과다사용으로 망 과부하가 우려된다는 이동통신사의 주장과는 달리 보이스톡 서비스가 망 과부하를 일으키지는 않는다는 지적이 나왔다. ... 김 의원은 "모바일인터넷전화 사용으로 망 과부하가 우려된다는 통신사의 주장은 억측"이라고 주장했다.
제대로 된 지적이 나왔네요.
김 의원은 트래픽 발생 요인에 대한 정확한 분석을 위해 음성통신, 영상통신, 문자 등 유형별 트래픽 비중 분석자료를 요청했지만 이동통신사는 "정확하게 구분할 수 없다"고 답변했다고 밝혔다.
ISP에 흐르는 트래픽이 보이스톡만 있는게 아니고, 수백/수천가지의 Application이 존재하게 되는데, 보이스톡의 Traffic을 정밀하게 구분해 내는 건 쉽지가 않죠. Traffic을 Application별로 분석을 하고 이에 대한 통계를 낼 수 있는 제품들은 많이 있지만, 모든 어플들에 대해서 정밀하게 분석을 해 내는 것은 꽤나 힘이 듭니다. 특히나 엔터프라이즈급이 아닌 ISP급이라면.
네, includex님의 의견에 동의합니다. 특정 어플이 활성화되면 관련 네트워크 Traffic도 당연히 늘어 나게 되죠. 하지만, VoIP Traffic의 성격을 분석해 보시면 VoIP가 얼마나 미미한 양인지를 느끼실 수 있을 것입니다.
VoIP에서 사용되어 지는 대표적인 G723.1 Codec의 경우 5.6kbps를 소모하게 됩니다. 일반 동영상을 300Kbps라고 한다면 대략 50배 차이가 나는 수준이죠(요즘에는 300Kbps 화질이라 하면 구린 수준). 즉 300Kbps 3분짜리 동영상 하나 보는 Traffic과 3분 통화를 50번 하는 Traffic과 맞먹는 다는 겁니다.
ISP Traffic의 대부분은 P2P, Web, Video입니다. naver.com이 국내 Web Traffic의 8%를 차지하고 있습니다(상당히 많다고 봐야죠). 그리고 (ISP마다 다르지만) Web이 전체 30%를 차지한다고 본다면 naver.com은 국내 Traffic의 2.4%를 차지한다는 결론을 내릴 수 있습니다. 재미있는 것이 이러한 naver Traffic은 P2P에 비해서는 새발의 피라는 거죠., Torrent 어플이 전체 Traffic의 30 % 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말해서 VoIP가 활성화되어서 아무리 Traffic을 소모한다 하더라도 전체 Traffic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그리 높게 갈 수 있다고는 볼 수는 없습니다(물론 bps가 아닌 pps로 얘기를 한다면 얘기가 좀 달라 지겠지만 그 또한 미미한 비교밖에 될 수가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