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메일 내용이 단순하다.

과제를 베껴 내는 친구들의 공통점은 메일 내용이 아주 단순하다는 것이다. 뭔가 스스로 해 보면서 고생을 했던 친구들은 과제를 하면서 느낀 점들에 대해 한두마디씩은 꼭 하게 된다(어려웠어요, 재미있었어요 등등). 그런데 과제를 베껴 내면 이러한 경험을 해 보지 못한 데다, 베껴 낸다는 죄송함(?)에 어떤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게 된다. 최소한의 내용(코드의 git 주소)만 달랑 있는 메일을 보면 과제를 베껴 냈다는 의심을 할 수 밖에 없다.


2. git commit count가 1이다.

한두번의 try로 과제를 해 낼 수는 없다. 이렇게도 해 보고 저렇게도 하다 보면 commit count가 최소한 4~5번은 되게 되어 있다. 그런데 어떤 친구들은 코드의 commit count가 "1"이다. 이건 과제를 베껴 냈다는 의심이 들 수 밖에 없다. 간혹 git 사용법을 몰라서 commit count가 1인 경우도 있기는 하지만, 계속해서 git를 사용하다 보면 이런 경우는 점점 줄어 들게 되어 있다.


3. code에 comment를 달면 응답할 줄 모른다.

"이렇게 고쳐 보세요, 저렇게 고쳐 보세요, 이건 버그 아닌가요?" 식으로 code에 comment을 달아 줘도 전혀 응답을 할 줄 모른다. 당연한 것이 베껴 내었기 때문에 code를 이해할 수가 없고, 그러한 상황에서 comment를 달아 줘도 무슨 말인지 알아 차리지 못하는 것은 당연한 일.


1, 2번이 정황 포착의 단계라면 3번에 가서는 과제를 베껴 냄이 확연히 드러 나는 단계이다. 걸리면 짤 없이 최하 점수.